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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신호와 스케일링 건강보험 기준

코리아메디컬리뷰 편집부작성 최종 확인
위에서 내려다본 치과 진료 의자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들면 잇몸병 초기일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치석제거와 관리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해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한 번,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잇몸병은 어떤 신호로 시작하나요?

초기 잇몸병은 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피곤할 때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들거나, 치아 주변 잇몸이 빨갛게 변하는 정도로 나타납니다. 통증이 거의 없어 그냥 넘기기 쉬우므로 이런 변화를 가볍게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병(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조직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치아를 붙잡는 치조골(잇몸뼈), 치아와 뼈를 잇는 치주인대, 뿌리를 덮는 백악질, 뼈를 덮는 잇몸(치은)이 모두 여기에 속합니다. 소리 없이 진행하는 만성질환이라 증상을 느끼고 치과를 찾았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병이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신호를 다음과 같이 꼽습니다.

  • 잇몸을 건드리기만 해도 피가 난다.
  • 잇몸이 많이 붓고 고름이 찬다.
  •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
  • 치아 뿌리가 드러나 치아가 길어 보인다.
  • 치아가 흔들려 음식을 씹기 어렵거나, 씹을 때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든다.
  •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음식물이 전보다 많이 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3차년도(2018) 구강검사에서 19세 이상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23.4%였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높아져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늘었고, 남성은 50대 49.7%, 60대 55.2%로 보고됐습니다. 포털은 잇몸병이 주로 30대 중반부터 시작되므로 20-30대부터 정기 검사와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라고 권합니다.

치은염과 치주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 연조직에만 머문 초기 단계로, 간단한 치료로도 회복됩니다.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무너뜨린 단계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주머니가 생기고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잇몸병의 주된 원인은 치아 표면에 붙은 세균 덩어리인 치태입니다. 치태를 제때 닦아 내지 않으면 침 속 칼슘을 흡수해 돌처럼 단단한 치석이 되고, 거친 치석 표면에는 세균이 더 잘 붙어 염증을 키웁니다. 치태와 무관하게 사춘기, 생리, 임신, 당뇨 같은 호르몬 변화나 백혈병 같은 혈액질환, 고혈압약·항경련제·면역억제제·경구피임약 복용이 잇몸 염증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단계 상태 주된 치료
치은염 염증이 잇몸 연조직에 국한 치석제거와 구강 위생 관리
치주염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고 치주낭이 생김 치근활택술, 필요하면 치주수술
심하게 진행 뼈 소실이 커서 치아를 지키기 어려움 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발치

치근활택술은 뿌리에 남은 치석과 백악질 일부를 긁어 내 뿌리 면을 매끈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처치입니다. 깊은 주머니 속 치석을 이것만으로 다 없애기 어려우면 잇몸을 절개해 직접 보면서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조직을 다시 자라게 하는 재생 수술은 아주 제한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대부분의 치료는 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어느 단계인지는 치과 검사로 가립니다. 치아 표면을 말린 뒤 치태와 치석이 얼마나 붙었는지, 잇몸의 색과 모양, 출혈 여부를 살피고, 가는 측정 기구를 잇몸 틈에 넣어 치주낭 깊이를 잽니다. 치아가 흔들리는 정도도 확인하고, 잇몸뼈 높이를 보려고 방사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은 입체 구조를 평면으로 보여 주는 한계가 있어 이것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임상 검사와 함께 판단합니다.

스케일링 건강보험은 누가, 몇 번 받을 수 있나요?

만 19세 이상이면 해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한 번 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잇몸 치료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대상이며, 횟수를 넘기면 비급여가 됩니다.

2026년 10월 1일 확인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치석제거 급여안내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대상 만 19세 이상, 후속 처치 없이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끝나는 환자(생년월일 기준 만 나이)
횟수 연 1회, 넘으면 비급여
기간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18년 1월 1일 이전에는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
비급여 입냄새 제거, 치아 착색 제거, 교정이나 보철을 위한 치석제거, 구강보건 증진 목적의 정기 치석제거

이 제도는 2013년 6월 30일까지 잇몸 치료 같은 후속 처치가 있을 때만 보험이 됐던 것을 넓힌 것입니다. 치과는 공단 시스템에서 올해 급여 횟수가 남았는지 확인한 뒤 시술일을 등록하고 시술합니다. 급여 횟수가 이미 소진됐다면 그해 받는 치석제거는 비급여입니다.

스케일링 전후에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항응고약을 먹거나 혈소판이 줄어드는 병, 인공관절·인공심장판막,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당뇨가 있다면 미리 치과에 알려야 합니다. 시술 뒤에는 침을 자꾸 뱉지 말고 출혈과 시린 정도를 지켜봅니다.

스케일링은 보통 초음파 치석제거기로 치태와 치석을 떼어 냅니다. 약간 시리거나 따끔할 수 있지만 대부분 마취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며, 치과 공포가 심하거나 통증에 예민하면 부분마취나 의식하 진정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 지혈을 확인하려고 침을 모아 뱉으면 오히려 지혈이 늦어집니다.
  • 2-3일이 지나도 피가 계속 나면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합니다.
  • 뜨겁거나 찬 것에 시린 증상은 대부분 1-2주 사이에 서서히 줄어듭니다.
  • 치아가 길어지거나 흔들리는 느낌, 치아 사이가 벌어진 느낌은 부었던 잇몸이 가라앉으며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틈에 음식물이 끼면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관리합니다.

잇몸병을 막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칫솔을 잇몸에 붙인 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부터 닦고, 치실과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를 청소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굳은 치석은 칫솔로 없어지지 않으니 1년에 한 번 이상 치석제거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구마다 맡는 곳이 다릅니다. 칫솔은 치태 같은 침착물을 없애고 잇몸을 마사지하며, 치실은 치아끼리 맞닿은 면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틈을 닦습니다. 치간칫솔은 칫솔이 닿지 않는 넓은 치아 사이나 뿌리 사이 공간을 청소하는 데 씁니다. 잇몸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 치태를 꾸준히 없애는 일이라는 점도 포털은 강조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잇몸병이 관리를 소홀히 하면 쉽게 재발하므로 증상이 없어도 3-6개월 간격으로 잇몸 검진과 치석제거, 치주치료를 받으라고 안내합니다. 구강 위생이 나쁘면 1-2개월 만에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다시 늘어날 수 있고, 치주질환이 심하면서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는 3개월마다 치석제거를 반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흡연, 비만(체질량지수 30kg/m² 이상), 당뇨병, 심리적 스트레스도 잇몸병 위험을 높입니다. 흡연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예후도 나쁜 편이며, 당뇨 환자는 잇몸 조직 파괴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담배를 끊고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잇몸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한 자료

잇몸병(치주질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10.01 확인
치석제거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10.01 확인
치석제거 급여안내
국민건강보험공단, 2026.10.01 확인